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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LA 곳곳서 '무지갯빛' 축제…'2023 LA 프라이드' 행사 열려

머라이어 캐리 등 축하 공연
할리우드선 성소수자 퍼레이드

6월 ‘성소수자(LGBTQ+)의 달’을 축하하는 LA프라이드 행사가 이번 주말 동안 열린다. 주최 측은 머라이어 캐리 등 유명 가수를 초청한 무대를 선보이고, 할리우드 거리에서 문화축제 겸 퍼레이드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LA일대가 성소수자들의 상징인 무지갯빛으로 덮일 전망이다.  
 
9일 개막한 ‘2023 LA 프라이드’ 행사는 내일(11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올해 행사장은 LA주립역사공원(Los Angeles State Historic Park)에 마련됐다. 이곳에는 성소수자 안내소, 음식 및 주류 판매 부스, 각종 물품 판매점 등이 설치되고 음악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오늘(10일) 행사장 무대에는 머라이어 캐리, 킹 프린세스, 바이올렛 차츠키, 갓믹, 사샤 콜비, 빈신트, 매드 차이 등의 가수가 등장해 성소수자의 달을 축하할 예정이다.  
 
LA프라이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성소수자 투쟁의 역사, 민권운동, 다양성 확장 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LA프라이드 제럴드 가트 이사장은 “올해는 음악공연 행사가 이틀로 늘어났다”며 “가수들은 공연을 통해 성소수자의 달을 축하하고, LA프라이드에 참여한 성소수자 커뮤니티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성명을 통해 “LA프라이드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남가주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함께 축하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LA프라이드 행사장 입장권은 69~549달러로 웹사이트(lapride.
 
org)에서 살 수 있다.
 
LA프라이드 행사가 막을 내리는 11일 오전 11시부터는 할리우드에서 성소수자들이 모인 행진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선셋 불러바드, 하일랜드 애비뉴, 할리우드 불러바드를 걸으며 성소수자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행진 그랜드 마셜은 한인 코미디언 마가렛 조다.  
 
행진을 주최하는 크리스토퍼 스트리트웨스트 협회(CSWA) 측은 마가렛 조가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했고, 인종차별 등에 맞서 싸웠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커뮤니티 그랜드 마셜은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선정됐다. 주최 측은 ACLU가 지난 100년 동안 성소수자 차별에 맞서 싸우고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고 전했다.
 
한편 11일 할리우드 성소수자 행진이 열리는 할리우드 불러바드 선상 바인부터 고워 스트리트까지 구간은 오후 8시까지 ‘LA프라이드빌리지’가 들어선다. 주최 측은 음악공연을 선보이고 음식 및 주류를 판매한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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