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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 호텔 근로자 내달 파업 추진…임금인상 협상 난항 속

노조원 96% 파업 찬성

LA교육구에 이어 이번엔 호텔이다.  
 
남가주 호텔업계 근로자 1만5000여 명이 이르면 7월 초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LA와 OC의 호텔 노동자를 대변하는 노조 ‘유나이트 히어 로컬 11’은 노조원 중 96%가 임금인상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 돌입에 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파업은 연휴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7월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노조는 남가주와 네바다 인근의 호텔 및 숙박 업계에 종사하는 3만2000여명을 대표하고 있으며 노조원으로는 관리직을 제외한 식당, 청소 노동자들이 포함된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당수의 노조원이 폭등한 물가를 이기지 못해 이 지역을 떠나야 할 상황이며 이는 결국 2026년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와 호텔 측은 최근 한 달 동안 협상을 벌여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 측은 일단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62개 남가주 호텔과 노동자들의 협상 타결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측은 시간당 5달러 임금 인상과 향후 2년 동안 6달러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최소 시간당 39달러를 받아야 남가주에서 2베드 아파트에서 가족과 지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운티 정부와 여행 업계는 지난달 LA통합교육구(LAUSD)에 이어 호텔 업계가 갈등을 빚고 있어 향후 여름 성수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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