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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차 후면에 교통정보가 뜬다

차량 정보 디스플레이 개발
'와이드브리지' 김학수 대표
"배려로 사회 변화가 철학"
한미 특허 출원…광고도 가능

주)와이드브리지 김학수 대표가 '자동차용 정보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영상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주)와이드브리지 김학수 대표가 '자동차용 정보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영상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운전자라면 쌩쌩 달리는 길 위에서 갑작스러운 감속을 미처 대비하지 못해 대형 사고가 날 위험을 겪어봤거나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곳에서 이유도 모른 채 하염없이 기다리는 답답함을 십분 이해할 것이다.
 
이때 달리는 앞차의 후면에서 '전방에 공사중' 혹은 '사고발생 정체예상' '주행속도 85마일 감속요망' 과 같은 메시지를 보내 준다면?
 
바로 (주)와이드브리지 (WIDEBRIDGE)가 개발하고 있는 '자동차용 정보디스플레이' 의 컨셉이다.  
 
이 회사의 김학수 대표는 첨단 기술을 이용해 편리성 안전성은 물론 서로 배려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지닌 엔지니어 출신 사업가다.
 
김 대표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성을 잃지 않고 남을 배려하면서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자는 것이 기술 개발자로서 철학"이라고 말했다.  
 
회사 기술에 대해서 그는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이 기술은 자동차의 후면에 무선통신기술과 거리 센서 기능을 장착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뒤차와의 안전 거리를 유도하고 도난 차량 정보나 위급한 공공메시지 혹은 도로교통정보를 앞뒤 운전자들이 공유할 수 있게 했다"면서 "또 순탄한 주행 구간에서는 간단한 광고 메시지도 표시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주요 기술들은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고 메시지 기능과 관련해서 김 대표는 최근의 시장 조사 보고서를 인용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미국의 차량 표지판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7억 달러로 추산되며 연평균 7.2% 성장해 2028년에는 12억 달러에 이른다.  
 
그는 "이 보고서는 디스플레이를 위한 고급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차량 표지판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며 "'자동차용 정보 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된다면 광고 및 홍보를 위해 사용하려는 수요도 상당히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30년 이상 첨단 제품 기획 및 개발에 집중해 온 김 대표는 비행기 탑승시 보딩패스나 신분증 확인용 바코드 스캐너 제품을 개발한 바 있는데 이 제품은 현재 미교통안정청(TSA)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주)와이드브리지는 사물 인터넷(IoT) 무선통신 및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모여 IT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로 무선통신을 이용한 '자동차용 정보디스플레이' 부분에서는 유일무이한 선도 기업이다.
 
▶문의: [email protected]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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