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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년도 미취학 장애 아동 9800명, 필요한 뉴욕시 지원 못 받아

특수 아동 학급 좌석 부족
지원 자격 결정까지 60일 대기

뉴욕시 장애 미취학 아동의 약 37%가 지난 학년도에 필요한 지원을 못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 아동 옹호자(Advocates for Children New York)' 단체가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로부터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지 못한 아동은 2020~2021학년도보다 2000명 증가한 98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언어 치료'를 받지 못한 아동은 약 6500명, '작업 치료'를 받지 못한 아동은 약 5300명, '물리 치료'를 받지 못한 아동은 약 2000명이었다.    
 
이때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지 못한 아동'은, 예를 들면, 의무 언어 치료는 받았지만 물리 치료는 받지 못한 아동을 뜻한다.  
 


보고서는 뉴욕시 공립 유치원이 장애 미취학 아동에게 법적으로 요구되는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첫 번째로 보고서는 뉴욕시가 제공한 데이터 자체가 실제 문제보다 과소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교육국은 아동이 필요한 모든 지원 중 적어도 한 세션 이상을 받으면 완전히 지원받은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학급에 필요한 특수 아동 '좌석 확보' 문제다.  
 
해마다 좌석 확보 문제가 반복되자 지난해 12월 에릭 아담스 시장은 "장애 미취학 아동을 위한 좌석 수백 개를 추가 개설하겠다"며 700개 좌석을 설치했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약 300명의 아동이 여전히 좌석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 아동 옹호자' 단체의 유아 교육 프로젝트 책임자 베티 멜로(Betty Melo)는 "추가 좌석 설치는 필요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는 최대 원인인 '직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직원 부족을 문제 원인으로 꼽았다.  
 
또 다른 문제는 특수 교육 아동의 지원 자격 평가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는 아동의 약 16%인 1974명이 지원 받을 자격이 결정되기까지 60일 이상 대기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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