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로 꿈 꾼 우리의 찬란한 미래"
재미 한국학교 협의회 주최
'나의꿈 말하기 본선대회' 열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회장 추성희)가 개최한 제18회 '나의 꿈 말하기 본선대회'에서, '소통의 마술사'라는 제목으로 이야기 한 임라니(남서부, 새달라스한국학교 플래노 캠퍼스) 양이 대상을 수상했다.
워싱턴 대표로 나선 김주하( 중앙한국학교) 양은 '병원 안 의사, 병원 밖 유튜버'라는 주제로 꿈을 펼쳐 금상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이예나(동중부, 남부뉴저지한국통합학교) 양이 금상을 수상했고, 이세라(뉴잉글랜드), 박건형(플로리다), 천예준(중서부) 군이 은상을, 한별(동북부), 이아린(서북미), 서윤성(미시간) 및 4명이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회에는 김수진 낙스 편집장의 사회로 77명이 참가해 14개 지역에서 각 지역대회 우승을 통해 선발된 지역 대표자들이 모여 열린 결선 대회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주미 대한민국 대사관 강병구 교육관은 "자신의 꿈을 한국어로 표현하는 미국의 자라나는 차세대 꿈나무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하며 한국어 교사들을 격려했다.
추성희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은 "학생들이 한국학교를 다니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갈 수 있어서 기쁘기 그지 없다"면서 "학생들의 꿈이 또 새로운 꿈으로 품으로 자라나며, 그 꿈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과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회의 심사위원으로는 경인교대의 박인기 교수, 경희 사이버대학의 김은애 교수, 재외동포재단의 김봉섭 위원, 반크의 박기태 단장, 임정진 동화작가 등이 참여했다. 이 날 최고 득점자에게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상 대상과 주미 대한민국 대사상과 함께 4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한편, 대회는 주미 대한민국 대사관, 재외동포재단, 교육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2005년에 시작돼 한인 2세들이 모국어로 자신의 소중한 꿈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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