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가정 후원 전시회…청소년자선단체 VYCC 주최
17일 오후 1시 한미여성회서
청소년다민족자선단체 'VYCC(Vision Youth Charity Center)'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이날 오후 1~6시 한미여성회(KAWA) 사무실(1932 10th Ave., LA)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사랑과 믿음(Love & Faith)'를 주제로 한인 청소년들이 그린 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7~12학년 미술입시생 및 일반 학생 약 30명이 아크릴화, 수채화, 소묘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
VYCC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를 통한 수익금은 미국과 한국 등에 거주하는 탈북민과 그의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VYCC 박민숙(영어명 폴린 박) 대표는 "전시회를 준비하기 전 세미나를 통해 먼저 아이들에게 탈북민에 관한 설명을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북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한인 2세 아이들도 생명존중과 인권에 대한 메시지에 도전을 받아 진심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설립돼 지난해 비영리단체로 정식 등록한 VYCC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재능을 사용해 탈북민뿐만 아니라 농아인과 발달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돕고 사랑을 전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앞서 매년 봄과 가을 기금 모금을 위한 음악공연과 전시회를 함께 진행해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를 따로 열게 됐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헌신적으로 다른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자기 계발의 기회를 찾고 있는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누구든지 가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 (714)853-0543 VYCC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