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LA·OC 낮 최고기온 70도대
이번 주말 남가주 지역 날씨는 오랜만에 화창할 전망이다. 다만, LA 인근은 자외선 지수가 높아 외출시 주의해야 한다.국립기상청(NWS)은 오늘(3일)과 내일(4일) LA와 오렌지카운티 낮 최고 기온은 화씨 70도 중반을 웃돌고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밸리와 인랜드지역은 주말 동안 기온이 8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팜스프링스 등 사막 지역 수은주는 세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해변 지역은 구름이 많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LA카운티 자외선(UV) 노출지수가 10단계로 햇볕에 노출되어 있을 시 4분 이내에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6월이면 찾아오는 흐린 날씨인 ‘준 글룸(June Gloom)’ 현상은 태평양의 차가운 수면과 내륙지방으로 부는 북서풍이 만나면서 만들어진 구름층이 햇살을 막기 때문이다. 또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게 형성된 구름층으로 인해 계속 어두운 하늘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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