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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필드박물관, 새 공룡 화석 전시

[필드박물관]

[필드박물관]

시카고 필드 박물관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육식 공룡을 전시한다. 박물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티라노아우루스 ‘수'(SUE)보다 더 큰 공룡이다.  
 
필드 박물관에 따르면 6월 3일부터 공개할 예정인 이 육식 공룡은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 약 9500만년 전 아프리카 북부 지역에 존재했던 공룡으로 크기가 무려 46피트에 달한다.  
 
필드 박물관의 대표적인 공룡 화석인 ‘수’보다 약 4피트 더 큰 셈이다.  
 
육지와 물 속을 오가며 살았던 이 공룡은 악어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몸 중앙 등 위로 부채 모양의 돛을 지니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스피노사우루스라는 이름 역시 가시 도마뱀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물가에 살면서 물고기를 주로 먹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룡은 짧고 강한 목과 강력한 턱, 날카로운 이빨로 사냥을 했을 것으로 전해진다.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이 공룡 화석은 이탈리아에서 캐스트로 만들어져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한 대학에 전시되고 있었다.  
 
이번 필드 박물관에서의 전시는 서반구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셈이다.  
 
필드 박물관은 이 공룡 화석 캐스트를 천장에 거는 방식으로 일반 전시를 한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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