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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정학 처분 급증

올 학년도 상반기 27% 증가
장기간 온라인 학습 영향 분석

뉴욕시 공립교의 정학 사례가 이번 학년도 상반기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7~12월 사이 공립교 정학 사례는 약 1만600건이었는데, 이는 2021학년도 상반기보다 27% 증가한 것이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는 6%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학생 수는 10% 감소했다.
 
팬데믹 이전 공립교의 정학 사례는 많은 정책 변경으로 인해 하향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다. 교육 관계자들은 “장기간의 온라인 학습 이후 학생들의 파괴적인 행동이 급증했다”며, “동료와의 상호 작용 혹은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등 학생들이 여전히 교실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행동 문제는 늘 발생해온 학교 문제 중 하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가 더해짐에 따라 교육자들은 문제가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비영리 단체인 ‘어드보케이트 포 칠드런(Advocates for Children)’의 학교 정의 프로젝트 책임자인 돈 유스터는 “시정부가 학교에서 징벌적인 방식의 사용을 늘리는 것은 큰 문제”라며 정학 조치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제나 라일 교육국 대변인은 “우리는 긍정적이고 덜 징벌적인 방식으로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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