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일리노이 평화유지군, 여름 내내 시카고에 배치 외
#. 일리노이 평화유지군, 여름 내내 시카고에 배치프리츠커 주지사실에 따르면 오는 메모리얼 데이(5월 29일) 연휴를 기점으로 30명 이상의 평화유지군이 시카고 곳곳에 배치돼 갈등 해결 및 위기 상황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시카고 일원 커뮤니티에 대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며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시카고 일원에 만연한 폭력 사태들을 방지하겠다"고 전했다.
브랜든 존슨 신임 시카고 시장은 "평화유지군 프로그램은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커뮤니티 내 폭력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에 따르면 평화유지군은 위기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이미 마쳤으며 올 여름 내내 시카고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북서 서버브 유명 성당 방화 추정 화재
시카고 북서 서버브 데스 플레인스 소재 명소이자 성소인 과달루페 성당에서 방화로 추정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전 2시30분경 1100 노스 리버 로드에 위치한 'The Shrine of Our Lady of Guadalupe' 성당에서 화재가 발생, 야외 예배당을 비롯 조각상, 예술품, 광장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 성당은 멕시코 시티에 본당을 둔 성당으로 매주 수 천 명의 방문객이 찾는, 시카고 일원의 대표적인 성당이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을 체포해 심문 중이다.
#. 일리노이-인디애나에 강한 가뭄 예상
역대 가장 건조한 5월 중 하나를 보내고 있는 시카고 지역이 조만간 '플래시 드라우트'(Flash Drought•급격하게 시작되는 강한 가뭄)를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지난 4월 초부터 이렇다 할 비가 내린 적이 없어 곧 갑작스런 가뭄이 시작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당국은 최근 지표면에서 4인치~8인치 아래의 수분을 측정한 후 "급격한 가뭄"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지난 8일 이후 비가 내리지 않은 대부분의 시카고 지역은 평년보다 3~5인치의 강수량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남은 5월 말까지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일리노이 주의 올 5월은 지난 1992년 5월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건조한 5월로 기록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시카고 일원은 6월 첫째 주까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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