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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박물관 입장료 8년 만에 오를 듯

23일 20% 인상안 결정
예산 삭감 속 수요 증가

22일 타르 피트를 방문한 초등학생들이 교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상진 기자

22일 타르 피트를 방문한 초등학생들이 교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학생들의 필드 트립으로 인기가 높은 LA카운티 자연사 박물관(NHM)의 입장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오늘(23일) 자연사 박물관 외에도 라브레아 타르핏과 조지 페이지 박물관 입장료를 20% 올리는 안을 결정한다.  
 
인상안이 통과되면 지난 2015년에 이어 8년 만에 오르는 것으로, 성인 일반 입장료는 현행 15달러에서 18달러가 되고, 13~17세 학생 및 청소년과 시니어의 요금은 12달러에서 14달러가 된다. 단, 3~12세 아동의 입장료는 현행 7달러를 유지한다.
 
박물관은 입장료 인상으로 발생하는 추가 수익을 교육 프로그램 및 학교 필드 트립 무료입장 프로그램 확대와 시설 관리비, 직원 임금 등의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전만 해도 박물관 관람객의 3분이 1인 약 130만 명이 무료로 입장했다. 하지만 팬데믹이 발생한 후 내부 관람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학생과 교사, 퇴역 군인 및 현역 군인에게 제공하던 무료입장 프로그램 운영 예산이 크게 삭감됐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학교에서 운영하는 필드 트립이 다시 늘어나면서 무료 관람객 수도 다시 증가추세다. 작년의 경우 전체 입장객의 절반이 무료로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물관에 따르면 LA 카운티 근교에 있는 대부분의 박물관은 입장료를 꾸준히 인상해왔지만 자연사 박물관과 조지 페이지 박물관은 입장료를 2015년 이후 동결했다.
 
한인들이 자주 찾는 그리피스 공원에 있는 서부 박물관 오트리 뮤지엄(Autry Museum)의 경우 올 1월부터 입장료를 14달러에서 16달러로 24% 올렸다.
 
LA카운티미술관(LACMA)은 회원일 경우 무료지만 비회원 성인은 LA카운티 거주자일 경우 20달러, 그 외 거주자는 25달러를 받고 있다. 이는 2017년도에 부과한 입장료보다 67% 오른 금액이다.
 
롱비치에 있는 퍼시픽 수족관도 2017년 입장료로 29.95달러를 받았으나 지금은 당시보다 24% 오른 36.95달러를 부과한다.
 
타지역도 비슷하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과학아카데미의 경우 성인 일반 입장료로 48.75달러를 받고 있으며, 시카고의 필드박물관은 30달러를 내야 한다. 이들 박물관은 2017년 각각 35%씩 요금을 인상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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