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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경찰국 번호로 사기 전화…당국, 최근 발생 2건 수사 착수

어바인 경찰국 전화번호가 셀폰 발신자 표시에 뜨도록 하는 신종 전화 사기 수법이 등장,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주 어바인 경관을 사칭하며 주민에게 전화를 걸어 금품 또는 개인정보를 요구한 사례가 최소 2건 발생했다.
 
당국은 2건 모두 전화를 받은 주민이 범인의 요구에 불응해 미수에 그쳤다고 밝혔다. 한 사례에선 범인이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60만여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주민의 셀폰에 표시된 전화번호가 실제 어바인 경찰국에서 사용하는 번호였다며, 복수로 추정되는 범인이 경찰국 디스패치 번호를 스푸핑(spoofing)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당국은 경관이 전화로 크레딧 카드, 은행계좌 정보 등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면서 수상한 전화를 받을 경우 경관의 이름, 배지와 사건 번호를 물어봐 적은 뒤, 전화를 끊고 경찰국에 전화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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