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재단 현대미술상 수상 작가 발표
금상 배소은·은상 다나 데이븐포트·동상 정미자
상금과 함께 그룹 전시회 참여 기회 부여
금상은 배소은·은상은 다나 데이븐포트·금상은 정미자가 수상했는데, 각 상 별로 상금 5000달러·4000달러·3000달러를 받게 된다. 수상 작가는 작품 활동을 위한 상금 외에도 알재단에서 열리는 그룹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다.
알재단의 설립과 동시에 시작된 현대 미술 공모전은 2003년 창설 이래 매년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술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알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는 중견화가 김원숙씨와 토마스 클레멘트가 설립한 T&W 재단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금상 수상작가 배소은은 조각·퍼포먼스·테크놀로지를 통해 몸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이러한 주제를 통해 우리 몸과 관계를 맺는 환원적이고 비인격화된 방식을 제시하는 오브제를 만든다. 배소은은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조소과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은상의 다나 데이븐포트는 한국계 흑인 다원예술아티스트로 서울에서 자란 후 현재 LA와 브루클린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설치·조각·비디오·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소수자 간 갈등의 복잡성을 다룬다. 현재 MoCADA와 아시아계 미국인예술연합의 반둥 아티스트 레지던스(Bandung Artist in Residence)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8일 알재단 갈라 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가 전시는 10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문의 info@ahlfoundation.org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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