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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야드, 한인사회 마약 예방 설명회

그레이스 김 디렉터가 마리화나를 소비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레이스 김 디렉터가 마리화나를 소비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코야드(COYAD)와미션아가페가 13일 함께 주최한 마약 예방 세미나에서 학부모와 청소년들이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퍼진 마약의 실태와 예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를 비롯, 이문규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캐런 왓킨스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장,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팻시 오스틴-갯슨귀넷 검사장 등도 참석해 마약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홍기 회장은 지난 좌담회(본지 5월 4일자 참고)를 통해 애틀랜타 한인사회 내 마약 사용 실태를 알게 된 후 미안함을 느꼈다며 "다음 주 한인회 집행부 회의에서 마약퇴치예방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위원회가 봉사단체, 학교, 교회 등을 포함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마약예방 선두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왓킨스 교육위원장은 "아이들에게 단순히 'No'라고 말하는 것보다 마약이 왜 나쁜지 이유를 알려주고 생각하게 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코야드 관계자들은 참석자들에게 마약 중독이 무엇이고 마약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부터 강연했다. 특히 최근 조지아에서 의료용으로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마리화나에 대해서는 종류, 사용법 등에 대해 자세히 교육하며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코야드 측은 미국 여러 주에서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되고 미디어에서도 자주 언급되며 청소년들을 포함해 한인들이 마리화나 사용을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경향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폴 임코야드 대표는 지난 좌담회에서 "조지아의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정치적인 움직임"이었다며 "마리화나는 다른 마약으로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한인들의 주의를 요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마약이 먼 곳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우리 주위에도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니 경각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설명회 참석자들이 마약 사용 실태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다.

설명회 참석자들이 마약 사용 실태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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