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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그랜트 파크 버킹엄 분수 가동 시작 외

#. 시카고 그랜트 파크 버킹엄 분수 가동 시작 
 
[시카고 관광청]

[시카고 관광청]

시카고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상징물 중 하나인 다운타운 그랜트 파크의 버킹엄 분수가 가동을 시작했다.  
 
 
시카고 시는 지난 13일 9번째 '스위치 온 서머'(Switch on Summer) 행사의 일환으로 겨우내 작동을 멈췄던 버킹엄 분수를 재가동했다.  
 
 
이날 행사는 시카고 공원국과 전력 공급업체 '컴에드'(ComEd)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난 1927년 5월 26일 처음 가동된 버킹엄 분수는 시카고의 여름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올해로 96번째 여름을 맞았다. 
 
#.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청서 마지막 퇴근 

 
시카고 최초의 흑인 여성이자 동성애자 시장이었던 로리 라이트풋(60)이 지난 12일 4년 임기를 마쳤다.  
 
 
라이트풋은 이날 동거인인 에이미 에쉘맨을 비롯 시장실 직원, 주민 등 100여명에 둘러싸여 시카고 시 청사를 떠나 대기하고 있던 1940년형 캐딜락 클래식 카를 타고 퇴근했다.  
 
 
라이트풋은 퇴근에 앞서 5층 시장실에서 청소년 위원회 설립, 연금 선지급 기금 설립, 'We Will Chicago' 계획 이행 등 11개의 행정 명령에 무더기 서명했다.  
 
 
임기 중 시의원들과의 잦은 마찰, 일방적인 행정, 급증하는 범죄율 등으로 비판을 받아온 라이트풋은 지난 2월 선거서 3위에 그쳐 40년 만에 재선 도전에 실패한 현직 시장이 됐다.  
 
 
딕 심슨 시카고 시의원은 "라이트풋은 급증하는 범죄 및 코로나19 등 시카고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을 때 시장을 맡았다"며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적어도 그가 시장에 처음 당선됐을 때보다 시카고가 더 나은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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