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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선수, 타투이스트 변신…김동호씨 웨스트할리우드서

용·뱀·꽃 등 동양적 작품 유명

웨스트할리우드에서 문신 예술가로 유명해진 김동호씨. [KTLA5 캡처]

웨스트할리우드에서 문신 예술가로 유명해진 김동호씨. [KTLA5 캡처]

한국에서 유망했던 축구선수가 문신 예술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KTLA 등은 김동호씨가 부상의 좌절을 딛고 LA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한국에서 올림픽 대표팀 상비군에 뽑힐 정도로 전도유망한 축구선수였으나 발목 뼈가 골절되는큰 부상을 입고 축구 인생을 접어야만 했다.
 
하지만 한쪽 문이 닫히자 다른 문이 열렸다. 좌절해 있을 때 우연히 보게 된 유튜브 영상 속에서 새로운 열정을 쏟아부을 대상을 찾은 것이다.
 


바로 문신 예술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의료 자격증 없이 시술하면 불법이었다.
 
김씨는 주변에 자신의 새로운 꿈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반응은 모두 냉담했다.
 
2021년 자신의 꿈을 제대로 펼치기 위해 LA로 날아왔다. 그리고 어둠 속에 있던 그의 인생은 밝고 따뜻한 양지로 바뀌기 시작했다.
 
용과 뱀, 꽃을 잘 묘사하는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대담한 색상, 그중에서도 특히 붉은색과검은색을 이용하는 동양적인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김씨는 현재 LA 웨스트할리우드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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