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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월회비 동결한 기독의료상조회 이용해보세요”

1인당 최소 월 40불로 최대 15만불 치료비 해결
“신분 관계없이 비싼 의료비 걱정 덜 수 있기를”

11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매튜 이(왼쪽) 로고스선교회 본부장과 김준범 기독의료상조회 동부지부 지부장.

11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매튜 이(왼쪽) 로고스선교회 본부장과 김준범 기독의료상조회 동부지부 지부장.

 
고물가·고금리 시대에도 월회비를 20년간 인상하지 않고 있는 ‘기독의료상조회(CMM)’가 많은 한인 크리스천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기독의료상조회는 한인사회 최초의 의료비 나눔 사역으로, 1996년 로고스선교회 대표 박도원 목사에 의해 설립됐다. 2만여명의 한인 크리스천 회원이 적극적으로 의료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1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매튜 이 로고스선교회 본부장은 “20년 전 대비 물가는 64%, 의료비는 250% 올랐지만 월회비를 최소 40달러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비싼 의료비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한인들이 관심을 가져보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기독의료상조회 가입시 첫 해에 발생한 질환은 15만 달러까지, 가입 1년 후에 발생한 질환 때문에 15만 달러를 초과하면 회원가입 연차에 따라 10만 달러씩 더해져 100만 달러까지 의료비 나눔이 가능하다. 3개월 대기 기간 중에 발생한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에 대해서도 1만5000달러까지 입원·수술비 지원이 가능하다.
 
이 본부장은 “기독의료상조회는 의료비 나눔을 하는 단체이지만 건강보험 회사는 아닌 비영리 ‘Health Care Sharing Ministry’”라며 “미국거주 주소만 있으면 신분 없이도 가입 가능하다”고 전했다. 65세 미만 크리스천으로서 흡연하지 않고, 음주 및 약물을 오남용하지 않는다면 연중 회원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이 병원을 무보험·자가부담으로 이용한 후 직접 기독의료상조회에 의료비 나눔 요청을 해야 하는 수고가 있긴 하지만, 신속한 의료서비스 조치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이나 해외선교지 방문시 발생한 의료비도 나눔가능하다.  
 
김준범 기독의료상조회 동부지부 지부장은 “2022년 개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입 전 질환까지 의료비 나눔이 가능하도록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암이나 심장병은 제외)”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기독의료상조회는 기독교 가치를 고수하면서도 사역과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독특한 개념”이라며 불안한 앞날과 의료비 때문에 걱정이라면 기독의료상조회 가입으로 대비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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