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경제학] 인공지능
AI, 인터넷 이후 최대 기술혁명
챗봇 두 달 만에 사용자 1억명
증권사 UBS에 따르면 출시 두 달만인 1월 사용자 수가 1억명을 넘었다고 한다. 틱톡이 1억명 사용자까지 9개월, 인스타그램이 2년 반이 걸린 것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인기다. 챗GPT는 대화를 통해 사용하기 때문에 챗봇(Chat-bot)이라고 불린다.
그동안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백그라운드에서 운용돼 사용하고 있는 시리(Siri)나 알렉사(Alexa) 혹은 이세돌과 바둑을 겨룬 알파고(AlphaGo)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식당을 조회하면 주변 식당들을 나열해 준다거나 필요한 것을 빠르게 알려주는 편리하지만, 사람이 직접 할 수도 있는 걸 대신해주는 느낌 정도였다고 하겠다.
하지만 챗GPT가 나온 후부터 인공지능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인공지능의 가능성에 대해 실감을 체감하게 해주며 더불어 막연한 두려움을 자아내게 해주고 있다.
당분간 인공지능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과 인공지능과의 교류를 통해 빠른 진보를 하고 있어 통제할 수단이나 규제가 마련돼야 하는 것도 현실이다.
미국에서는 아직 쉽게 접할 수 없지만 한국에서는 식당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이 음식을 나르는 역활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주방에는 로봇이 음식 조리를 한다. 중국에는 극소수의 인력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형 식당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업체 드랍박스는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하다며 16% 감원 계획을 시사했으며 IBM은 향후 5년 내에 7500명 정도의 직원이 인공지능과 자동화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회사 골드만 삭스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에서 3억명이 직장을 잃을 것을 전망했으며 직업 중 3분의 2가 어떤 형태로든 인공지능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런 부정적인 분석이나 전망이 미래를 불확실하게 하는 것만은 아니다. 기본소득제 같은 제도를 통해 경제가 돌아가고 아직 인공지능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은 인간의 창의성을 계발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될 가능성도 높다.
일부에서 인터넷 이후로 최대 기술적 혁명이라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에 융화되는 과도기를 거치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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