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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복지 향상에 앞장설 터"

김기태 월남전참전자회 남서부지회장
연방 의료혜택 법안 '기대'

김기태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미 서부지회장

김기태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미 서부지회장

“회원 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
 
김기태(사진)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미 남서부지회장은 세월이 더 흐르기 전에 회원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 박굉정 전 회장에 이어 제3대 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한국군 소속으로 베트남에 다녀온 참전용사 중 시민권자는 전국에 2000여 명이다. 그는 “원래 3000명쯤 됐는데 대다수가 70세가 넘는 바람에 빠른 속도로 인원이 줄고 있다. 더 늦기 전에 회원들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미 국립묘지 안장이며, 그 다음이 연방정부 의료 혜택을 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두 가지 바람은 모두 연방의회에서 관련 법이 마련돼야 실현된다.
 
김 회장은 베트남 참전용사이며, 미 시민권자인 한인을 위해 ▶사망 후 국립묘지에 안장될 자격을 주는 법안 ▶연방 보훈부가 제공하는 병원, 가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며, 현재 연방하원에 계류 중인 HR 366 법안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의 마크 타카노 연방하원의원이 주도한 HR 366 발의엔 영 김,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도 참여했다.
 
남서부지회는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애리조나와 유타 주 등지를 관할한다. 이들 지역엔 분회도 설립돼 있다.
 
남서부지회 회원은 현재 45명이다. 가입비는 60달러, 회비는 월 30달러다. 월례 모임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후 4시 가든그로브 사무실에서 열린다.
 
김 회장은 “회원증이 있으면 코스트코, 제휴 식당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입 문의는 전화(562-607-5591)로 하면 된다.
 
김 회장은 1969~1970년 백마부대 소속으로 베트남에 다녀왔으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2012년 남가주한인자동차정비협회를 창립하고 회장을 역임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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