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육원생들에게 희망을
청소년 관현악단 유스엔게디
14일 팔로마교회 자선콘서트
![청소년 관현악 앙상블인 '유스엔게디' 단원들이 자선콘서트를 연다. [유스엔게디 제공]](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5/10/61bd902c-f155-40d2-855d-9691c118c514.jpg)
청소년 관현악 앙상블인 '유스엔게디' 단원들이 자선콘서트를 연다. [유스엔게디 제공]
이들 청소년 음악가들을 지도하고 있는 레베카 윤씨는 "'향기를 발하다'라는 뜻인 '나드'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자라는 다년생풀로 비싼 향유의 재료로 쓰인다"면서 "험난한 세상에 향기를 발하기 원하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윤씨는 "연주회를 통해 모인 기금은 한국의 보육원인 '아인 하우스'로 전달될 예정"이라면서 "그곳에서 자라는 아이들도 나드와 같이 귀한 사람으로 잘 성장하기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스엔게디는 이번 공연에서 클래식부터 찬양곡, 한국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자축의 의미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들을 연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온 유스엔게디는 모금된 기금을 버려진 아이들을 위한 '베이비 박스'와 보육원 보호 종료 퇴소생들을 돕는데 사용해 왔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마련된 기금 또한 올 여름에 유스엔게디 앙상블 단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연주회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일시:5월14일(일), 오후 5시
▶장소:팔로마 한인교회(170 Bosstick Blvd., San Marcos)
▶유스엔게디 단원: 네이선 김, 앤드류 기현 박, 세리 맥마혼, 해나 리 (이상 바이올린), 레오 공(비올라), 다니엘 최, 랜디 황 (이상 첼로), 클로이 홍(플루트), 네이선 리(클라리넷), 에릭 유(피아노).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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