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ㆍ라셀르 고교 교류 추진
개교 100주년 충남 첫 인문고
학생 10명씩 7월에 교환 방문
8일 본지를 방문한 전종현 공주고 교장은 "지난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공주고가 세계로 비상하기 위해 국제교류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교류의 주제는 평화로 유엔 참전국 중 하나인 미국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라셀르고 학생 10명과 공주고 학생 10명은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 전쟁(참전) 유적지를 돌아보고 평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라셀르고 학생들은 오는 7월 16~23일 8일간 부산, 파주, 서울 등을 방문하며 6.25 전쟁 유적지를 둘러보게 된다. 공주고 학생들은 이어 7월 23일~8월 3일까지 12일간 LA에 머물며 미국 문화 체험을 한다.
이번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현장 방문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 교장은 "각 10명의 공주고.라셀르고 학생들이 파트너를 맺어 각 나라를 방문할 때 서로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할 예정"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학교와 학생의 교류와 함께 문화적으로도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주고는 1922년에 충청남도에 최초로 설립된 인문계 고등학교다. 이번 교류는 국가보훈처, 공주고 동창회, LA동문회 등에서 후원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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