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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인뮤직 '사랑의 음악회' 개최

20일 토랜스제일장로교회서
피아니스트 이유민 특별공연
저소득층에 16년간 무료 레슨

러브인뮤직 정기공연 포스터

러브인뮤직 정기공연 포스터

인종 화합과 사랑을 전하는 '러브인뮤직(Love in Music.사진)' 정기 연주회가 오는 20일(토) 오후 3시 30분 토랜스 제일장로교회(담임 고창현 목사)에서 열린다.
 
창립 16주년을 맞는 러브인뮤직은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고교 봉사자들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봉사를 통해 인종화합을 몸소 실천하는 비영리재단이다. 최근에는 자원봉사자로 중국계와 베트남계, 인도계 등 다인종이 합류하며 다민족 클래식 음악 무료레슨 봉사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러브인뮤직 자원봉사자들의 앙상블 연주를 시작으로 올해 졸업하는 봉사자들의 순서가 마련돼 있으며 LA와 사우스베이, 샌타애나 지부의 교사와 학생들의 합동 공연도 있다. 또 메디슨바하뮤지션 악장 및 부감독으로 활동하며 2021년부터 러브인뮤직의 음악감독을 맡은 김강원(바이올린)씨와 셰보이건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피아니스트 이유민씨의 특별공연이 있다.
 
김 감독은 "올해로 두 번째 공연에 참여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학생들을 볼 수 있어 기대된다"며 "러브인뮤직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함께 음악을 만들 기회에 감사하고 팬데믹 이후에 더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러브인뮤직의 이영화 국장은 "러브인뮤직이 소중한 이유는 1년에 몇 차례 반짝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주 타 커뮤니티 어린이들과 직접 만나 음악을 가르치며 지속적으로 사랑의 터치를 하는 것"이라며 "현재 자원봉사자 84명이 87명의 어린이에게 각종 클래식 악기를 지도하고 있다. 음악회에 오셔서 이들의 실력을 보고 격려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러브인뮤직에 따르면 지난 16년 동안 레슨을 받은 지역 아동은 총 1197명이며 무료 레슨 재능 기부에 참여한 봉사자는 1006명이다. 러브인뮤직은 창립 후 매해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3년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문의: (213)500-9533, (714)510-0305
러브인뮤직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러브인뮤직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러브인뮤직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러브인뮤직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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