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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강도 신원공개…20대 라틴계 오스카 카날리스

"범행 당시 폭탄 협박 시도"

지난달 LA한인타운의 한인은행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범인은 올해 24살의 라틴계인 오스카 카날리스로 확인됐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4월 13일 올림픽 불러바드에 위치한 뱅크오브호프에서 돈을 강탈하려 했던 범인의 신변과 범죄 정황을 4일 공개했다.  
 
당국에 따르면 카날리스는 이날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오후 1시 30분 은행에 들어가 마치 흉기를 소지한 것처럼 행동했다. 경찰이 은행을 포위했을 때에는 한손에 칼과 다른 손에는 또 다른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경찰에도 폭탄을 소지하고 있는 것처럼 협박했다고 FBI는 밝혔다.  
 
경찰 출동 1시간 후에 범인은 달아나 은행 밖에 있던 자신의 차 안에서 수 시간 동안 특수기동대와 대치하다 결국 검거됐다.  수사 당국은 현재 그가 또 다른 은행 강도 범죄와 연루됐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날리스는 은행 강도 미수 혐의로 오는 18일 인정신문이 예고된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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