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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서 흉기 피습 3명 사상…데이비스서 1주 사이 3건

경찰, "연쇄범죄 가능성"

인구 6만8000명 소도시인 북가주 데이비스에서 일주일 사이 사람 3명이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일 LA타임스는 데이비스시에서 흉기를 사용한 범행이 잇따라 발생해 지역 주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노숙자 텐트촌에서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 당시 텐트에 머물던 여성은 신원미상의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중태에 빠졌다.  
 
용의자는 달아난 상태였다. 사건 발생 후 경찰국은 오전 1시 10분부터 오전 6시까지 주민 자택대피명령을 내렸다.
 
지난 29일 저녁에는 UC데이비스 시니어 재학생이 지역 초등학교 인근 공원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이보다 앞선 27일 오전 센트럴파크에서도 지역사회에서 유명한 인물이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용의자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며 묻지마식 연쇄 범죄 가능성을 열어놨다. 목격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키 5.6~5.9피트 남성으로 곱슬머리에 다소 창백한 피부색을 띠고 있다.  
 
데이비스시 경찰은 주민 경보와 동시에 용의자를 쫓고 있으며 연방수사국(FBI)도 수사 지원에 나섰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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