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한인합창단 정기 연주회 성료
백경환 작곡가의 칸타타,“십자가상의 칠언”

이번 연주회의 마지막 순서인 연합 합창단이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를 연주하고 있다.
연주회는 전승철 테너의 ‘주님의 손’, 권영대 바리톤의 ‘무릎’에 이어, 체리크릭 장로교회의 챔버 콰이어의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뵈어도’, ‘주여 지난밤 내 꿈에 뵈었으니’,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이지민 소프라노의 ‘기도의 시간’이라는 곡들로 진행되었다. 공연의 피날레는 마지막 순서인 연합합창단의 공연으로, 백경환 작곡가가 직접 지휘봉을 잡고 ‘나 깊은 곳에서’,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를 연주했다. 모든 연주를 마치자 객석은 기립박수로 이들의 공연에 환호하면서 백 작곡가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백경환 작곡가는 십자가상의 칠언에 대해 “예수님은 3년 동안의 공생애 중 많은 말씀을 하셨으며, 그 말씀이 우리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며 영의 양식이 되고 있다. 그러나 나에게 가장 감명을 주는 말씀은 십자가상의 일곱 말씀이다. 이 십자가상의 일곱 말씀은 그의 구원 사역의 요약이요 결론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신적 사역의 결론인 용서와 구원이 있고 죽음 앞에선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절규가 내재되어 있다. 그리고 마침내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하시는 승리가 있다”라고 설명한다. 한편, 한인합창단은 오는 10월 15일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미국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또 하나의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 중이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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