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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한인합창단 정기 연주회 성료

백경환 작곡가의 칸타타,“십자가상의 칠언”

이번 연주회의 마지막 순서인 연합 합창단이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를 연주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의 마지막 순서인 연합 합창단이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를 연주하고 있다.

 콜로라도 한인합창단(단장 손순희, 지휘 김태현)은 지난 4월 30일 오후 4시 베다니 루터란 교회에서 ‘십자가상의 칠언’이라는 주제로 백경환 작곡가의 칸타타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연주된 모든 곡들은 백경환 작곡가의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제퍼슨 유니테리언 교회 성가대, 체리크릭 장로교회 챔버 콰이어, CK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이지민, 테너 전승철, 바리톤 권영대씨가 함께 공연했으며 반주는 허지연 피아니스트, 백보희 오르가니스트가 맡았다. 목사로서 한평생 기독교 음악을 작곡해 온 백경환 작곡가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주회는 콜로라도 한인합창단의 십자가상의 칠언으로 막을 올렸다. 십자가상의 칠언은 서곡(예루살렘의 딸들아), 첫째 말씀(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둘째 말씀(진실로 네게 말하노니), 셋째 말씀(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넷째 말씀(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다섯째 말씀(내가 목마르다), 여섯째 말씀(아버지여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일곱째 말씀(다 이루었다), 코랄(주님의 고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어 제퍼슨 유니테리언 교회 성가대와 이지민 소프라노가 함께 나는 포도나무요, 주님은 나의 피난처의 곡이 이어졌다. 제퍼슨 유니테리언 교회 성가대 측은 “한국어로 된 곡을 연습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 같았지만, 계속 들으면서 친숙해졌고, 한국어 가사와 멜로디에 익숙해졌다. 이러한 기회를 준 콜로라도 한인합창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연주회는 전승철 테너의 ‘주님의 손’, 권영대 바리톤의 ‘무릎’에 이어, 체리크릭 장로교회의 챔버 콰이어의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뵈어도’, ‘주여 지난밤 내 꿈에 뵈었으니’,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이지민 소프라노의 ‘기도의 시간’이라는 곡들로 진행되었다. 공연의 피날레는 마지막 순서인 연합합창단의 공연으로, 백경환 작곡가가 직접 지휘봉을 잡고 ‘나 깊은 곳에서’,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를 연주했다. 모든 연주를 마치자 객석은 기립박수로 이들의 공연에 환호하면서 백 작곡가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백경환 작곡가는 십자가상의 칠언에 대해 “예수님은 3년 동안의 공생애 중 많은 말씀을 하셨으며, 그 말씀이 우리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며 영의 양식이 되고 있다. 그러나 나에게 가장 감명을 주는 말씀은 십자가상의 일곱 말씀이다. 이 십자가상의 일곱 말씀은 그의 구원 사역의 요약이요 결론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신적 사역의 결론인 용서와 구원이 있고 죽음 앞에선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절규가 내재되어 있다. 그리고 마침내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하시는 승리가 있다”라고 설명한다.  한편, 한인합창단은 오는 10월 15일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미국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또 하나의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 중이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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