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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액션] 올해 뉴욕주 선거 참여 활동 개시

뉴욕 한인과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위해 민권센터가 이끌고 있는아태계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이 올해 선거 참여 활동을 개시한다.  
 
올해는 16개 회원 단체가 예비선거와 본선거에서 아시안 유권자 참여를 늘리기 위한 교육 등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특히 뉴욕가정상담소 등 기존 단체 외에 이민자소셜서비스, KCMB TV, 한중미사랑협회, 부모아동관계협회 4개 단체가 새로 참여했다.
 
올해에는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가 크게 형성돼 있는 지역구에서 치열한 뉴욕시의원 예비선거가 치러진다. 또한 뉴욕시 유권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예비선거에서 ‘선호 투표’를 해야 한다. 2020년 인구 조사에 따른 선거구 재조정으로 뉴욕시의원 지도가 새롭게 그려졌으며 소수계 커뮤니티가 보다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APA VOICE는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선거 참여 활동을 이끌면서 새롭게 그려진 선거구와 선호 투표 제도를 알리고, 예비선거 후보자 토론회와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2023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APA VOICE를 이끌어 가는 민권센터의 리더십과 뉴욕시 아시안 커뮤니티의 정치력을 확대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은 진정으로 대의 민주주의를 보장하는 필수적인 요소다. APA VOICE는 10년 이상의 활동을 통해 아시안 유권자의 인식과 참여를 높이는 데 이미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 결과 지난 10년간 아시안 유권자 투표가 350%나 늘었다. APA VOICE는 정치력이 취약한 커뮤니티가 정부를 상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공정하고 공평한 선거구 재조정을 위해 노력을 펼쳐왔다. 2023년과 이후를 내다보면서 민권센터는 APA VOICE 회원 단체들과 계속 협력해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에 힘을 싣고, 정부가 우리의 목소리를 더 열심히 듣게 될 것을 기대한다.”
 
다가오는 뉴욕주 예비선거는 6월 27일 실시된다. 유권자 등록 마감은 6월 17일이다. 11월 7일 열리는 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은 10월 28일이다. 예비선거 부재자 투표 마감은 6월 12일(선관위 방문 요청은 6월 26일), 주소 변경 마감은 6월 17일이다.
 
민권센터와 APA VOICE는 시민참여센터 등과 함께 오는 6월 3일 뉴욕시의원 19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도 개최한다. 베이사이드, 화잇스톤, 칼리지포인트, 리틀넥, 더글라스턴 등을 관할하는 19선거구에는 한인 후보도 출마하며, 한인 인구가 늘고 있는 곳이라 토론회에서 실시간 한국어 통역을 제공한다. 토론회에는 현 의원을 비롯해 모든 후보를 초대한다. 후보들에게는 질문지를 전달해 뉴욕시 이민자 투표권, 반아시안 증오범죄, 플러싱 카지노 건설 계획 등 커뮤니티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는다.
 
이민자 권익과 정치력 신장 운동을 함께 펼치고 있는 민권센터는 한인 투표율을 높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오죽하면 20여년간 요구해 온 서류미비자 합법화에 못지 않게 힘들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선거 참여가 그만큼 중요하기에 해마다 3만여 한인과 20만여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전화와 문자, 가정 방문, 가두 홍보를 펼치며 선거 참여를 호소한다. 올해도 많은 자원봉사자와 유권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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