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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저력 다시 실감했다"

윤석열 대통령 합동연설에
한인·가주정치인들 소감
고메즈 "한미관계 힘 보탤 것"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동맹 강화는 물론 더 많을 일을 함께 해나가길 기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의회 합동 연설을 지켜본 가주 출신 한인들, 연방 의원들이 일제히 기대와 희망으로 화답했다.
 
27일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45지구)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의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자리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국이 미국의 경제 안보 파트너로 더 큰 공조를 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 김 의원(40지구)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이제 한국은 선진국으로 베푸는 나라가 됐다’는 윤 대통령의 표현에 가슴이 뛰었다”며 “한미 동맹 강화는 이번 1만5000개의 전문직 비자 법안으로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국 내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고 있는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34지구)은 합동 연설 직후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께 ‘안녕하세요’라고 크게 인사했더니 ‘한인들을 위해 일해줘서 감사하다’고 답하셨다”며 “‘한인 사회를 대표해 의정 활동을 하고 있으니 한미 관계에도 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메즈 의원은 또 “이번 방문을 보면서 한국과 한국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저지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과 워싱턴의 마릴린 스트릭랜드 의원도 이번 합동 연설에서 윤 대통령을 안내하는 ‘에스코트 위원회’에서 힘을 보탰다.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폴 서 팔로스버디스 시의원 등을 의회로 초대하기도 한 고메즈 의원은 “특히 영어 연설을 통해 기존에 잘 알지 못했던 양국의 역사를 잘 설명해줘 감동이 밀려왔다”며 “한국 기업들의 미국 활동을 자랑스럽게 설명할 때 모두가 함께 기립 박수를 보냈다”고 말했다.
 
합동 연설을 지켜본 스티브 강 한미민주당협회 이사장은 “연설 직후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마련한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인사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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