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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4명 중 3명 암호화폐 “신뢰 못해”…수익 적고 해킹 위험

 
4명중 3명은 암호화폐의 안전성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DC를 기반으로 한 싱크탱크 ‘퓨리서치 센터’가 최근 미국 성인 1만여 명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친숙한 성인 중 75%는 암호화폐 거래 및 투자가 안전하거나 믿을만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암호화폐를 ‘어느 정도 신뢰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8%, ‘완전히 신뢰한다’라고 답한 이들은 6%에 불과했다.
 
연령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50세 미만의 성인 66%는 암호화폐 투자를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50세 이상에서 85%로 급등했다. 대다수의 고령자는 암호화폐를 투자 수단 또는 화폐로서의 가치를 불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응답자의 절반 수준인 45%는 투자 실적이 기대보다 낮다고 했다. 전체 30%는 보통의 실적을 기록했고 오직 15%만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봤다고 답했다. 이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대체로 비관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암호화폐 시장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FTX가 파산하면서 암호화폐의 시가총액 1조4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또한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해커에 의해 빼앗긴 암호화폐의 규모는 38억 달러였다. 2021년 33억 달러에서 1년 새 15% 늘어난 것이다.
 
가격 변동성이 큰 것도 문제점으로 지목된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지난 1월 1만6000달러대에서 이달 3만 달러까지 80%가량 폭등했다. 다만 2021년 11월 기록한 최고점인 6만8000달러에서 50%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가 근본적 자산을 기반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거래 물량과 투자 심리에 크게 좌우된다고 한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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