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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캘 갱신 작업 지체로 저소득층·시니어 피해 우려

직원부족·업무미숙 원인
350만명 혜택 끊길 수도

LA카운티 정부가 메디캘(Medi-Cal), 캘프레시 등 카운티 복지 프로그램 수혜자 자격을 재평가하는 절차에 착수했지만 인력 부족으로 자격 갱신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기간 내에 갱신 절차를 완료하지 못해 복지 혜택이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주 보건복지부가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전역의 카운티 복지 담당부처는 직원 부족 및 업무 미숙, 새 컴퓨터 시스템 및 예산 제약 등의 문제로 메디캘 갱신이 늦어지면서 1년 안에 약 350만 명이 의료 혜택을 잃을 전망이다.
 
특히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아동과 시니어들이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가주 주민의 3분의 1에 달하는 1550만 명이 메디캘 혜택을 받고 있다.  
 
LA카운티는 갱신 절차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하고 신규 직원들은 경험이 없어 처리 속도가 느린 것으로 파악됐다. LA에서 현재 메디캘 혜택을 받는 주민은 약 370만 명이며, 이중 한인은 3만4999명이다. LA는 기존 수혜자의 75%에게 재심사 통지를 발송하고 있다. 〈본지 2월 14일자 A-1면〉
 


무엇보다 각 카운티는 주소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통지문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 의료 혜택이 중단되는 이들이 벌써 생겨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현재 가주 보건복지부는 갱신 서류 적체를 줄이기 위해 담당 직원들을 교육하고 충원하기 위해 1억46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지만, 고용시장 사정이 좋지 않아 직원 채용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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