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중단
판매 늘며 3500만불 예산 소진
프로그램 재개 불확실
뉴저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Board of Public Utilities)는 환경보호를 위해 그동안 전기차를 구매 또는 리스할 때 최대 4000달러까지 보조금을 지급했으나 지난 17일 전격 중단했다.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이 끝나는 오는 7월까지 3500만 달러를 준비했으나 최근 전기차 구매가 늘고, 보조금 신청이 밀리면서 예산이 모두 소진됐다”며 “신청서 접수를 중단하고 앞으로 예산이 확보되면 프로그램을 재개하겠지만 언제 얼마나 예산이 확보될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뉴저지주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총 90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뉴저지를 충전하자(Charge Up New Jersey)’는 전기차 늘리기 프로그램을 시행, 현재까지 총 2만5000대의 전기차를 구매하는 데 보조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는 데다 이미 전기차를 구매할 때 연방정부 면세 혜택과 기타 인센티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주정부 보조금까지 지급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뉴저지주는 2022년 전기차 판매가 전체 차량 판매 대수의 8%를 차지했고, 2022년 12월 기준으로 총 9만1000대의 전기차가 주 전역에서 운행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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