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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한인 업주 딸 "2주 지나도 안 믿겨"

댈러스 언론 보도 안타까움
"아직도 엄마가 부를 것 같아"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엄마인 강희정씨를 그리워하는 딸 로라 와그니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와그니는 “아직도 엄마가 ‘로라야’라고 부를 것만 같다”며 “엄마를 다시는 보지 못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18일 댈러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강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쯤 댈러스 한인타운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주류업소 해피데이 운영주인 강씨는 용의자 조완백(62)에게 술 판매를 거부했고 말싸움 도중 사망했다.
 
딸 와그니는 4일 오전에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그 이후로 매일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강씨는 조지아에서 전남편을 만나 3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해오다 이혼을 했다.
 


2013년 댈러스로 온 강씨는 해피데이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생전에 강아지와 고양이 4마리와 함께 아파트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년간 엄마와 사이가 틀어졌다가 겨우 나아지는 중이었다고 밝힌 와그니는 “엄마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며 “엄마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엄마의 필체로 이름을 타투로 새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마의 유골을 남동생이 잠들어 있는 콜로라도주의 블루 리버에 같이 모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씨는 살인 및 가중 폭행 혐의로 댈러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조씨는 지난 2015년 캐롤튼 한인 식당에서 주인이 주류 판매를 거부하자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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