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ㆍ키르기스로 한방 의료봉사 떠납니다
미주기독한의사협 17일 출발
11박12일 클리닉ㆍ성금 전달/
협회 측은 정종오 회장과 피터 최 이사장, 서니 김 선교위원장 등 13명의 한의사와 6명의 한의학 종사자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이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1박 12일 일정으로 봉사를 다녀온다고 전했다.
특히 협회 측은 키르기스스탄 유라시아 대학교와 협력해 학교에 한의학과 설립 및 한의 클리닉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봉사 기간 한의학의 우수성을 나타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피터 최 이사장은 "중앙아시아권에 실력 있는 종합 한방병원이 전무한 상태"라며 "머무는 동안 임시로 한의 클리닉을 개설해 주민들에게 한방 의술을 펼칠 뿐 아니라 간호대생들에게 실습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회 측은 유라시아 대학교에 한의학과 개설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모금한 1만 달러의 성금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귀국 길에는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를 방문해 황권상 현지 선교사에게 5000달러의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정종오 회장은 "의료 시설이 열악한 곳에서 한방 의술로 주민들에게 치료를 제공하며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창립한 미주기독한의사협회는 20여년 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멕시코 등 남미 지역에서의 의료봉사와 해외 선교 기금 후원 등을 통해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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