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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피해 아동 함께 도와요"

캘기브재단 자선 연주•전시회
내달 13일 오렌지 시 교회서
평소 저소득층 튜터 자원봉사

풀러턴 보이스앤걸스클럽에서 자선 연주회 연습을 마친 캘기브재단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재단 제공]

풀러턴 보이스앤걸스클럽에서 자선 연주회 연습을 마친 캘기브재단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재단 제공]

튜터링 봉사를 하는 한인 학생들의 단체 캘기브재단(이하 재단, 회장 그레이스 진)이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 구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선 연주·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내달 13일(토) 오후 6시 오렌지 시의 언약장로교회(Covenant Presbyterian Church, 1855 N Orange Olive Rd)에서 열린다.
 
학생들은 합창과 독창, 악기 연주를 선보인다. 해나 허 재단 디렉터는 “전문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도 열린다. 라라랜드, 헝가리안 댄스, 탱고 등 다양한 선율을 들려줄 것이다. 멋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선 ‘인류애와 이웃 사랑, 봉사의 참 의미’란 주제로 학생들이 선보일 다양한 미술 작품과 시, 포스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재단 학생들이 매주 무료로 지도하는 보이즈앤걸스클럽 아동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재단 측은 자시 뉴먼 가주 상원의원이 이날 행사에 참석, 학생들을 격려한다고 전했다.
 
그레이스 진(서니힐스고 12학년) 회장은 “큰 행사를 준비하며 떨리기도 하지만, 우리의 수고로 먼 곳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뿌듯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연주회에서 독창을 선보일 케일린 박(서니힐스고 12학년) 양은 “오시는 분들에게 멋진 음악 선물을 드리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내가 가진 재능으로 누군가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보람과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자선 연주·전시회 수익금에 지난 1일 풀러턴에서 개최한 야드세일을 통해 마련한 2000달러를 합쳐 지진 피해 아동을 돕고 가정 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도 후원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10달러에 살 수 있다. 재단 측은 형편이 어려운 이에겐 입장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의는 (714-715-6939)로 하면 된다.
 
중, 고교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캘기브재단은 풀러턴, 샌타애나, 애너하임 시, 풀러턴 보이스앤걸스클럽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K~12 학생들에게 음악, 미술, 영어, STEM 과목 튜터링 봉사를 하며 다양한 자선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는 야드세일 수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도왔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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