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스크롤 하루 평균 43피트…한달 ‘에펠탑’ 높이

현대인이 하루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스크롤 하는 양을 거리로 환산하면 평균 43피트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가격 비교 사이트 ‘유스위치’ 의뢰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000명 중 10는 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소 3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응답자도 25에 달했다.
 
연구자들은 이렇게 확보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 데이터에다 스크롤 가능 길이, 읽는 속도, 화면에 뜨는 문장 수 등을 종합 분석, 현대인이 매일 평균적으로 스마트폰에서 43피트를 스크롤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한 달에 약 1299피트를 손가락으로 밀어 올리고 있는 셈이다. 이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1083피트) 높이와 맞먹는다.  
 

1년으로 따지면 3마일에 달하는 거리를 스크롤하는 것과 같다. 문제는 이런 동작이 엄지와 검지뿐 아니라 손목과 눈, 정신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20는 손과 손목에 경련이 이는 손목터널증후군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22는 눈의 피로를, 16는 두통과 안구 건조증을 겪었다고도 말했다. 스마트폰 탓에 정신건강이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도 약 33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