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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골디락스 전망…노동시장 균형 근접

노동시장이 마침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여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여름을 앞두고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골디락스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니엘 자오 글래스도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증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정도가 아니어서 경제에 좋은 소식이었다”며 “노동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주 언급하는 균형에 매우 근접한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최근 지표에서 고용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기업이 빈자리를 채우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기업의 대규모 정리해고 또한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았다.
 
이는 결국 과열된 경제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
 
3월 신규 고용은 3월 23만6000명 증가하며 직전 두 달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20만 명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연준이 아직 고물가를 낮추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시장이 서서히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는 장기적인 경제 전망에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일자리 사이트 인디드의 닉 벙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여전히 뜨겁지만 2022년 초만큼은 뜨겁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달간 채용공고가 약 130만 개 급감했다는 연방 노동통계국 채용공고 데이터가 있다”며 “이 속도라면 올여름에는 채용공고 지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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