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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평균 기온 44.2도…129년내 5번째 낮아

지난달 캘리포니아가 129년 만에 5번째로 추운 3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 3월은 NOAA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첫해였던 1895년 이후 5번째로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의 올해 3월 평균 기온은 화씨 44.2도로, 지난해 3월 평균 기온이었던 53.1도보다 9도가 낮았다. 지난해 3월은 1895년 이후 11번째 따뜻한 3월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UCLA 기후과학자 다니엘 스웨인은 “북가주 일부 지역들은 올해 역대 가장 추운 3월을 보냈다”면서 “이러한 기후변화는 지속적인 장기 온난화 추세를 고려할 때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가주에서 가장 추웠던 3월은 1897년으로 평균 기온은 43.1도까지 내려갔다. 반면 가장 따뜻했을 때는 거대 모래 폭풍인 더스트 볼(Dust Bowl)이 서부를 덮친 1934년으로, 평균 기온은 57.2도까지 올랐다.  
 
한편, 스웨인은 44년 만에 가장 춥고 비가 많이 온 4개월(12월~3월)이 지난달 끝이 났지만, 129년간의 기록으로 봤을 땐 17번째로 추운 겨울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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