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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연방하원 선거구 재획정 추진

주지사·검찰총장, 작년 획정 선거구 반대소송 지지
“특별전문가가 그린 선거구, 대중 의견 반영 안 돼”

뉴욕주가 지난해 그려진 연방하원 선거구 재획정을 추진한다. 뉴욕주의회 주도로 그려진 선거구 재조정안이 게리멘더링이란 판단에 따라 중립적인 ‘특별전문가’(Special Master)가 선거구를 다시 그렸는데, 이 선거구를 계속 유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레티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7일 “특별 전문가가 작년에 그린 연방하원 선거구를 뒤집고, 다시 새롭게 그려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소송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특별 전문가가 선거구를 그리게 된 배경은, 뉴욕주 항소법원이 주의회 주도로 그려진 연방하원·주상원 선거구 재조정안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그려진 게리멘더링이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 마스터가 그린 연방하원 선거구는 오히려 민주당에게 너무 불리해졌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이 롱아일랜드와 허드슨밸리에서 더 많은 의석을 얻었고, 맨해튼 동·서 지역이 합쳐지면서 뉴욕주 민주당을 대표하는 중진인 제리 내들러와 캐롤린 멀로니가 맞붙게 되기도 했다.
 
원래대로라면 작년에 그려진 새 선거구는 2030년까지 유지돼야 하며, 다음 인구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거구 재조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계류 중인 소송에서는 2024년 선거에 맞춰 다시 뉴욕주 독립재구획위원회에 통제권을 돌려주고, 특별 전문가가 그린 선거구는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컬 주지사와 제임스 총장은 “특별 마스터 선거구는 제한적인 시간 내에 그려져 대중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뉴요커들은 이들의 지역사회가 연방의회에서 어떻게 대표될 것인지 발언할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특별 전문가는 지난해 뉴욕주 상원 선거구도 새롭게 그렸지만, 소송에 주상원 선거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따라서 주상원 선거구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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