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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부동산은 현재 매물 부족

높은 이자율로 집 내놓기 꺼려… 가격 상승

[로이터]

[로이터]

최근 부동산 시장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높은 경쟁이 보이는 이유는 매물 부족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분간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일리노이 지역에 매물로 나온 부동산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했다. 쿡 카운티 지역의 경우에는 14% 줄었고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 부동산 매물의 경우 최근 5년간 최소치를 기록할 정도로 매물 부족 현상은 극명하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높아진 모기지 이자율과 계절적인 요인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7%대 고점을 찍은 이후 6%대 중반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에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의 모기지를 부담하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이 자신들의 집을 마켓에 내놓기 꺼려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집을 팔고 다른 집을 구입해야 할 때 모기지 부담이 이전에 비해 훨씬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소유주들의 평균 모기지 월 납부액은 2518달러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10달러, 약 19%가 오른 수준이기 때문에 기존 주택 소유주들은 이전에 비해 높은 모기지로 인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봄이 되면서 주택 시장의 거래가 점차 활발해져야 하지만 매물 부족으로 인해 경쟁은 치열해지면서 거래가는 올라가는 현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한 예로 서버브 데스 플레인스에 위치한 침실 3개짜리 단독주택은 31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왔지만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무려 1만8000달러나 높은 가격으로 현금 거래가 성사됐다.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 자료에 따르면 2월 주택 판매 건수는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시카고 시는 37%, 쿡 카운티는 34%, 일리노이 주는 25%가 각각 감소했을 만큼 거래가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매물 부족 현상은 모기지 이자율이 6~7%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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