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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김 출마’ 6지구 오늘 투표

LA시 보궐선거 7명 경합
과반 득표자 없으면 결선

인종 비하 녹취 파문으로 사퇴한 누리 마르티네즈 전 시의원의 공석인 LA시 6지구 투표가 오늘(4일) 진행된다.  
 
11만8000여명의 유권자가 거주하는 LA 북부 6지구에는 한인 아이작 김 후보를 포함해 쇄신과 청렴을 주창하고 있는 7명의 후보가 두 달 동안 득표활동을 벌였다.  
 
오늘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우편투표도 8시까지 도착한 것만 개표한다. 우편투표는 우체국을 통하거나, 오늘 하루 관내 드롭박스에 넣거나, 투표소에 직접 전달할 수도 있다. 우편투표로는 지난 주말까지 7000여 개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에서 보궐선거는 일반적으로 10~20%의 투표율을 보인다. 따라서 이번 투표에는 1만5000~2만5000명의 유권자가 참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막판까지 ‘투명하고 깨끗한 캠페인’을 강조해온 아이작 김 후보는 “끝까지 자원봉사자들과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반드시 본선에 진출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LA타임스는 라틴계 유권자가 70%에 육박하는 6지구에는 현재 3명의 라틴계 주요 후보들이 주요 기업과 로비 단체들의 돈을 받아 선거 운동을 진행한 의혹이 있다고 3일 보도했다. 〈본지 3월 30일자 A-1면〉
 
신문은 LA 시민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떠난 시의원의 구태를 그대로 이어받은 정치세력이 재등장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늘 투표가 마무리되면 노워크의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표작업이 진행되며 자정 전에는 순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 득표자가 두 달 후 열리는 결선 투표에서 재대결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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