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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구급대원 부족…이직률 10명 중 3명꼴

낮은 임금·복지혜택 원인

남가주에 구급대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의 경우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지연되고 때로는 구급대원 없이 구급차가 도착하고 있다.
 
이럴 경우 구급차와 함께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환자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하느라 소방차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LA카운티의 경우 구급대원보다 교육을 덜 받은 구급 보조대원들이 응급치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구조 인력 부족 현상이 생겨난 건 팬데믹 때부터 두드러졌다. 팬데믹 기간에 업무량은 크게 늘었지만 낮은 임금과 복지 혜택에 지친 구급대원들과 응급 구조사(EMT)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났기 때문이다.  
 
미국앰뷸런스협회(AA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구급대원의 이직률은 27%, 구급대원보다 한 단계 낮은 EMT의 경우 36%였다. 이직률은 지난해에 더 높아져 신입사원의 3분의 1가량이 입사 후 1년 이내에 직장을 옮겼다. 협회는 오는 2030년까지 이런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리버사이드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최근 발송한 소식지에서 “구급대원과 응급 구조사의 숫자가 크게 부족하다. 정부가 관련 인력을 충분히 배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A, 오렌지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부족한 구급대원 수를 충원하기 위해 임금을 올리고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는 등 추가 조치를 내놓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응급구조서비스 칼 슐츠 책임자는 “구급대원과 응급 구조사가 너무 부족하다. 이 상황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채용 시 경쟁력 있는 임금과 복지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 보건서비스부도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경쟁력 있는 복지 패키지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재능 있는 구급대원과 EMT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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