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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감산 결정에 개스값 40센트 뛸 듯

연말 유가 100불 전망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깜짝 감산을 결정하면서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2일 OPEC+는 내달부터 올해 말까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60만 배럴 이상 감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원유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말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최고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일 기준 국제 유가(WTI)는 배럴당 80.45달러로 전날 대비 6% 반등했다. 그러나 1년 전보단 22.83달러 낮았다.  
 
이 여파로 인해서 미전역 평균 개솔린 가격은 단기간 3.9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됐다.  3일 기준 가격은 갤런당 3.51달러다. 상승 폭이 49센트 정도 될 것이라는 셈이다. 이를 LA카운티의 갤런당 가격(평균 4.87달러)에  그대로 반영하면 5.22달러를 LA카운티 주민은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톰 클로자유가정보서비스(OPIS) 애널리스트는 “일시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전국 개스값은 갤런당 4달러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자연재해나 정유사의 문제가 발생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재선 유세에 나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략비축유(SPR)를 추가 방출해 유가 안정을 유도하면서 OPEC+ 감산에도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뱅 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프란시스코 블랜치 상품 리서치 책임자는 “수요와 공급에 변화가 있으면 가격 변동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역사적으로 OPEC은 감산을 완전히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의 감산 약속도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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