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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4월

윤경중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

윤경중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

‘봄비가 내리는 4월의 찬 바람은 버드나무와 라일락을 불러오누나.
 
다시 돌아오는 참새들의 울음소리는 떼를 지어 울리는 나팔 소리 같구나.’          
 
연설가이자 비평가, 수필가, 시인이기도 한 미국의 철학자 R. H. 에머슨(1803년생)이 눈부시게 빛나는 4월을 멋지게 읊은 노래다.  그래서인지 4월에는 많은 예술가가 태어났다. 1868년 4월 1일엔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이, 1873년 4월 1일에는 러시아의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태어났다. 라흐마니노프는 작곡가일 뿐만 아니라 이름난 피아니스트이며 지휘자이기도 하다. 특히 그의 피아노 서곡 C# 단조를 열아홉살에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4월 1일은 모두가 즐기는 만우절이기도 하다. 이 만우절은 1564년 프랑스의 샤를 9세 때 새로 바뀐 달력에서부터 시작됐다.  
 


1830년 4월 6일엔 조지프 스미스가 ‘모르몬교(The C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를 창설했고, 로버트 피어리와 매튜 헨슨은 1909년 이날 북극을 탐험했다. 또 1917년 4월 6일은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에 선전포고를 한 날이다.    
 
그리고 프랑스의 나폴레옹 보나파트 장군은 1818년 4월 11일 처음으로 전쟁에서 후퇴했으며, 미국 대법원장을 역임한 찰스 에반스휴스가 1862년 이날 태어났다. 그리고 4월12일에는 미국 제26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1845년 이날 세상을 떠났고, 구소련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은 1961년 이날 처음으로 달에 착륙했다.  
 
 1865년 4월 14일은 존 부스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을 저격한 날이며, 1912년 4월 15일엔 타이태닉호 침몰 사건이 발생해 약 15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독일의 유명 철학자 임마누일 칸트는 1724년 4월22일 태어났다. 그리고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세익스피어가 1564년 4월23일, 러시아 작곡가 세르겔 프로코피에브는 1891년 이날 태어났다.  
 
4월의 마지막 날을 빛나게 한 두 사건은 1789년의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취임식과 1939년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의 첫 텔레비전 방송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으로서는 잊지 못할 특별한 날인 4월 19일을 기억하게 된다. 한국의 4·19혁명이 일어난 것이 1960년 4월 19일이다. 젊은 학생들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 흘리며 독재에 맞서 싸운 날이다. 미국의 독립전쟁이 시작된 날도  1775년 4월 19일이었다.    
 
참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4월을 더 뜻깊게 하려면 모름지기 죽음을 물리치시고 새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기리는 부활절을 뜻깊게 맞이해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리면서 이 글을 마친다. 할렐루야!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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