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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네일면허 한국어 시험 시행 유력

주하원, 엘렌 박 의원 상정 법안 가결
음력설 기념일 제정 결의안도 함께 통과

뉴저지주에서 한인 네일인들이 네일면허를 받기 위해 한국어로 시험을 치르고, 한인들이 쇠는 전통명절인 음력설(설날)이 기념일로 제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저지 주하원은 30일 한인타운이 많은 북부 뉴저지 37선거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엘렌 박(민주) 주하원의원이 상정한 네일면허 한국어시험 법안(A-4499)을 찬성 71표 대 반대 4표, 음력설 기념일 제정 결의안(AJR-201)을 반대 없이 찬성 73표로 의결해 통과시켰다.
 
두 법안은 향후 주상원에 상정돼 심의가 진행될 예정인데, 주하원에 이어 향후 주상원까지 통과되면 필 머피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정식 발효된다.
 
일부에서는 이날 두 법안이 주하원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됨으로써 무난히 주상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인 네일업계는 네일면허 한국어 시험 법안이 정식 발효되면 영어에 다소 불편한 한인 네일인들이 네일면허 시험에 합격할 확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음력설 기념일 제정 결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필 머피 주지사가 음력설을 뉴저지주 기념일로 인정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교육 및 문화 관련 기관에 음력설과 관련한 적절한 활동 및 기념일 준수 지침(휴교일 지정 등)을 전달해 시행하게 된다.
 
법안을 상정한 엘렌 박 의원은 “한인들이 각 분야에서 필요한 법안들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오늘 중요한 두 개 법안이 모두 주하원을 통과해 기쁘다”며 “두 개 법안은 물론 앞으로 한인들을 위한 각종 법안이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더욱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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