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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건물 33곳 빅원에 취약하다

도서관도 3곳 포함돼 충격
내진 보강 공사 추진 계획

LA카운티가 카운티 정부 소유 빌딩 중 지진에 취약한 건물 33곳을 공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
 
리스트에는 카운티 행정국 건물(500 W. Temple St.)과 카운티 운영 병원 건물, 주차장 건물들이 대거 포함됐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7.0 이상의 ‘빅원’이 남가주에 발생할 때 붕괴 위험이 수십 년째 제기되고 있는 건물들이라고 소개하고 해당 건물에 지진 보강 공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리스트는 지난 1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강진을 목격하면서 불안해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주목할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스트 내 대부분의 건물은 1930~70년대 세워진 것으로 27개 건물이 LA시에 위치한다. 동시에 25개의 건물은 의료 검사, 진단, 보건 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서가 사용해 우려를 더했다. 특히 학생과 가족이 빈번하게 이용하는 카운티 도서관 3곳(헌팅턴파크, 몬테벨로, 캄튼)도 포함됐다.  
 


주차장 건물도 7곳이 포함됐는데 LAC/USC 메디컬 센터 주차장 건물(2020 Zonal Ave., LA), 애덤스/그랜드 컴플랙스 주차장 건물(318 W. Adams Blvd., LA), 알라메다 스트리트 주차장(1055 N. Alameda St., LA), 헬스 서비스 헤드쿼터 29번 주차장(346 N. Fremont Ave., LA) 등이며 이들 건물 역시 주민들의 이용이 빈번한 곳이다.  
 
대부분의 건물은 시공한 지 40~70년 지난 시멘트 블록으로 세워졌으며 지진에 취약한 것은 물론 붕괴 시 다른 건물들에 비해 인명 피해 규모가 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위원회 회의에 참여한 지진학자 루시 존스 박사는 “가장 큰 문제는 빌딩의 코너가 강고하게 묶여있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지진이 건물 바닥을 흔들었을 때 붕괴 가능성은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엄청난 피해를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해당 건물들에 대한 보강 공사 비용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33개 빌딩 리스트는 카운티 웹사이트( https://ca-times.brightspotcdn.com/c1/c0/59f2f31541d1a8554193ce6b80a8/county-seismic-retrofit-list-for-ndc-buildings.pdf)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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