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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석 달 만에 총기 난사 벌써 128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
초·중학교에서만 12건 발생
뉴욕시 미성년자 총격도 늘어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커버넌트스쿨에 들어가는 용의자 오드리 헤일(28)의 모습이 CCTV에 잡혔다. [로이터]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커버넌트스쿨에 들어가는 용의자 오드리 헤일(28)의 모습이 CCTV에 잡혔다. [로이터]

용의자 오드리 헤일(28) [사진 내슈빌 경찰서]

용의자 오드리 헤일(28) [사진 내슈빌 경찰서]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써 128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기 난사 사고 데이터를 집계하는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3월 27일 기준 총 128건에 달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113건)와 비교하면 13.3% 증가했다.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총 647건이다.
 
GVA는 사상자가 4명 이상인 경우를 총기 난사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다.
 


올해 들어 초·중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만도 12건에 달했다. 여기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10명, 부상자는 12명이다.
 
총기 난사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미시간주립대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올해 1월에는 음력설에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당하는 참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총기 난사 사고는 아니지만 뉴욕시에서도 미성년자 총격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뉴욕포스트가 뉴욕시경(NYPD)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첫 두 달 동안 21명의 미성년자가 총격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동기에는 17명, 2년 전 같은 시점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기독교 사립 초등학교 커버넌트스쿨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의 신원이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오드리 엘리자베스 헤일(28·사진)은 이 학교를 졸업한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미리 지도를 그려놓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용의자가 집행기관을 맞닥뜨릴 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R-15 스타일의 반자동 소총 2정과 권총으로 무장했던 헤일은 먼저 총격으로 유리로 된 출입문을 깨부순 뒤 건물 안으로 진입,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가 소지한 총기 중 3정은 인근 지역에서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경찰은 헤일이 지니고 있던 성명서와 여러 메모 등 이번 총기난사와 관련해 작성된 글들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정확한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헤일이 커버넌트스쿨을 포함 여러 장소에서 총격 범행을 하려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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