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금융 콘텐트 영어로…‘삼프로TV’ 뉴욕 진출
이르면 5월부터 타인종도 겨냥
한인 대상 경제 교육·세미나
구독자 23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팟캐스트 동시송출 경제채널삼프로TV( https://www.youtube.com/@3protv)가 뉴욕을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진출을 타진한다.
23일 뉴욕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동환(사진) 삼프로TV 대표이사는 “재테크 인사이트를 심어주는 비즈니스 모델을 한인들은 물론이고 타민족까지 겨냥해 넓혀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뉴욕을 찾은 것은 거의 15년 만이다. 증권사에서 승승장구하던 김 대표는 2005년 뉴욕으로 건너와 사업을 했다. 첫 시도였던 모자 사업은 실패했지만, 한정판 운동화를 수집해 흑인 커뮤니티에 팔았던 신발 사업은 성공을 거뒀다. 한국으로 돌아간 후 다시 몸담은 금융권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삼프로TV 채널을 개설했다. 이 채널은 한국에서 팬데믹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며 성장했다.
그는 “과거 경험 덕분에 ‘뉴욕에서의 성공’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굳이 뉴욕에 다시 오게 된 이유다. 그는 “뉴욕에서도 삼프로TV 콘텐트를 영어로 제작해 한인과 타민족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의외로 미국에서는 영상을 동반한 친절한 경제 플랫폼이 없어 주류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어 콘텐트는 이르면 5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며, 일정 수준의 해외 구독자를 확보한 후엔 향후 나스닥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 대표는 “어느 정도 물가가 잡힌 후에는 다시 저성장·저금리 시대가 도래하고, 투자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백세시대에 근로소득으로만 살 수는 없기 때문에 경제 콘텐트에 목마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에 필요한 경제지표·교육 구독서비스도 동반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뉴욕 일원 한인들의 투자 관심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만큼, 한인에 초점을 맞춘 경제 세미나도 기획 중”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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