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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부터 탄탄하게 '아키즈 스튜디오'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을 배운다”

아키즈 스튜디오의 고성욱 원장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키즈 스튜디오의 고성욱 원장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키즈 스튜디오의 고성욱 원장은 “미래의 주인공은 우리 아이들이다. 미래에는 자율 주행차가 다니고, 지금 잘나가는 직업도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칠까 고민하는 것보다, 어떤 역량을 키워줘야 할 것인가가 부모님들의 화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아이들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필수역량은 다양한 재료와 매체로, 주도적이고 창의적이며 예술성까지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키울 수 있다고 한다. 고 원장은 작년 8월에 덴버로 이주해 왔는데, 그 이전에는 애니메이션 분야의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해 삼성반도체에 입사했지만,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그림그리기에 대한 열망은 쉽게 식지 않았다. 그래서 이전의 공부를 내려놓고 미국 캘리포니아로 향했다. 고 원장은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공으로 학사, 실험 애니메이션(experimental animation)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 중에는 Fox 애니메이션 사에서 경험을 쌓기도 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 한국의 3대 애니메이션 대학으로 유명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15년간 대표 교수와 학과장을 역임하면서 미국과 한국의 다수 애니메이션 및 게임 디자인을 제작해왔다. 그러다 오래전부터 미뤄왔던 가족의 꿈을 실천하기 위해 이곳 콜로라도를 선택했다고 한다. “학생들을 오랫동안 가르쳐오면서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 것이 좋았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 한동안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이제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다시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아키즈 스튜디오의 커리큘럼은 크게 다섯 가지로 보면 된다. 첫 번째는 기본기를 익히는 훈련이다. 사물을 보면서 그림을 그릴 때, 단순히 선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면 명함과 입체감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생동감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사물전체를 볼륨감 있는 덩어리로 나누어서 보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두 번째는 그림그리기(Painting)인데, 연필, 차콜, 마커, 먹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창의적으로 캔버스를 채우는 것이 목적이다. 세 번째는 페인팅(Painting)이다. 컬러를 혼합하는 방법을 배우며 여러가지 사이즈의 붓을 이용해 다채로운 질감을 표현해 볼 수 있다. 네 번째는 찰흙이나 다른 재료들을 사용해 밑그림을 3차원적으로 만들어보는 조각(Sculpture)이다. 다섯 번째는 프린트메이킹(Printmaking)이다. 판화나 실크스크린으로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이다. 마지막은 혼합미디어(Mixed Media)로 그림과 페인팅, 콜라주 등 다른 매체들과 조합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고 원장은 “기본기를 다지고, 능동적으로 판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키우는 것이 아키즈 스튜디오의 교육목표” 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과 함께 작품의 시작과 끝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다 보면 아이들의 생각은 훌쩍 성장해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키즈 아카데미의 주소는 11000 E. Yale Ave. #225, Aurora, CO 80014(가동빌딩 2층) 이며, 수강 문의는 626.940.9089로 하면 된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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