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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는 누구?

'히메네즈-알렌- 보스 후보' 민주당 3파전 치열

 
 
한인 상권이 집중된 버지니아 애난데일. 애난데일이 속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페니 그로스가 은퇴하며, 후임 수퍼바이저 직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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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인 메이슨 지역의 사실상 수퍼바이저 선거 본선 무대가 될 민주당 경선은 오늘 6월7일 펼쳐진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안드레스 히메네즈 페어팩스 카운티 개발위원은 지난해 일찌감치 선거 도전을 선언하고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
또다른 후보들은 제레미 알렌, 리드 보스. 각각 연방 하원의원 돈 바이어 보좌관 및 지역 부동산 개발업자로 "메이슨 디스트릭의 미래는 내가 책임진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웅을 겨루고 있다.  
 
이 중 제프 맥코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의 지지를 받으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각광받는 안드레스 히메네즈는 환경운동가로서 풍부한 경험을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주민들이 지역 재개발을 가장 큰 메이슨 디스트릭의 당면과제로 꼽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이며 환경 친화적인 지역 개발이 요구되는 까닭이다. 그는 저렴한 주택, 교통문제 해결, 지역 상권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히메네즈 후보는 "그로스 수퍼바이저의 각종 정책으로 메이슨 지구는 큰 변화와 진전을 이룩했지만 미래를 향해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각종 정책에 직중해야 한다"면서 "낡은 상업 지역에 경제적 투자를 통해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하고, 교육 시스템을 개선해야 하며, 무엇보다 가족들이 안심하고 미래를 가꿔나가는 삶의 터전으로 올바르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 이상 메이슨 디스트릭에 거주 중인히메네즈 후보는 정치 이력에서도 여타 후보를 압도한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실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재임 당시 뉴욕시의회 대표 보좌관 등으로 재직했고, 지난 2019년에는 주하원의원 민주당 경선에 도전, 현직 케이 코리 의원에게 석패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연방 하원의원 돈 바이어의 보좌관 출신인 제레미 알렌 후보 역시 수퍼바이저 민주당 경선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알렌 후보는 알렉산드리아 지역 데이터 센터 건설 반대 운동인 '브렌 마 구하기 운동'의 리더로서 경험이 메이슨 디스트릭 미래 발전을 책임지는 수퍼바이저 직책에 도전하게 만든 계기라고 밝혔다. 
특히 알렌 후보는 "아내와 함께 이 지역에서 주택 구입의 어려움을 겪었고, 이 와중에 카운티 정부의 도움이 주민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체험하게 됐다"면서 "주민들이 당면한 각종 문제를 지역 주민의 입장에서 고려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동산 중개업자이자 레이크 바크로프트 협회 이사인 리드 보스 후보는 "페어팩스 카운티 메이슨 지역 블루 컬러를 대표한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는 "어머니는 간호사, 아버지는 목수였다. 어려서 쉬는 날이면 아버지의 조수로 일했고, 우리 가족이 집을 장만한 것은 50세 무렵이나 되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의 보통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 어떤 정치인들보다 열심히 발로 뛰며 일할 자신이 있다"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경선의 승자는 공화당 후보와 오는 11월 중간선거 결과를 통해 수퍼바이저에 당선된다. 후보들은 저마다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며 "실질적으로 한인들의 권익신장을 이룰 수 있는 '되는 후보'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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