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LA마라톤, 5시간 통행 폐쇄…2만2000명 참가 예정
대회를 주최하는 맥코트 재단에 따르면 올해 38회째를 맞는 이번 LA 마라톤은 약 2만2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마라톤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해 웨스트LA에 도달하는 총 26.2마일 구간이다.
참가자들은 경기를 펼치며 LA시청과 차이나타운, 올베라 스트리트, 로데오 드라이브, 루트66 등 LA시 21곳의 랜드마크를 통과하게 된다.
LA 마라톤 구간에는 선셋 불러바드와 할리우드 불러바드,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등 주요 도로들이 포함됐다. 〈지도 참조〉
주최 측은 이날 오전 4시부터 해당 구간의 통행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구간별로 최소 5~6시간 차량 진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인근을 지난다면 우회해야 한다.
이 구간의 주요 도로들과 인근 101번, 110번, 405번 등 일부 프리웨이 램프들이 폐쇄된다. 마라톤 구간을 남북으로 지나는 교차로도 지나갈 수 없다.
주최 측은 오전 9시부터 출발점에서 가까운 구간부터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보통 구간별로 마라톤 참가자 마지막 주자가 지나간 뒤 30분 뒤부터 통행이 재개된다.
올해 LA 마라톤 구간은 다저스타디움→LA시청→리틀도쿄→에코파크→실버레이크→할리우드→웨스트할리우드→베버리힐스→웨스트LA→센추리시티로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다저스타디움 ‘LOT H’에서 모여 LA다운타운 리틀도쿄와 도심으로 이동한다.
이후 서쪽인 할리우드와 베벌리힐스를 지나 브렌트우드 샌 빈센테/몬타나 교차로 전환점까지 간 뒤, 다시 돌아 동쪽 구간인 센추리시티의 샌타모니카 불러바드(애비뉴 오브 더 스타스와 센추리 파크 이스트 사이) 결승점에 도착하게 된다.
마라톤 전체 구간에는 총 20곳의 에이드 스테이션이 마련되며, 여기에는 화장실과 급수시설이 설치된다. 또한 10개의 현장 진료 텐트가 배치되고 마일마다 경과 거리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설치된다.
마라톤은 당일 오전 6시 30분 휠체어 장애인 팀부터 출발한다. 이후 6시 35분부터는 핸드 크랭크(Hand crank) 그룹, 6시 40분부터는 여성 프로와 엘리트 그룹, 7시부터는 남성 프로와 엘리트 및 전 구간 참가자, 8시 15분부터는 자선 하프 마라톤 그룹이 달리기에 나선다.
그 외 LA 마라톤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웹사이트(www.lamarathon.com)를 참고하면 된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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