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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한인 여성 살해 용의자 NYPD 체포 후 살인혐의로 기소

동거하던 남자친구가
둔기로 때려 사망케 해

뉴욕시경(NYPD)이 브루클린 거주 20대 한인 여성 켈리 곽씨를 폭행해 살해한 용의자로 곽씨의 남자친구를 지목하고 살인 혐의를 물어 체포 및 기소했다.
 
16일 NYPD는 용의자 마이클 호세인(32)을 곽씨 살해 용의자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지난 10일 브루클린 클린턴 힐 게이츠 애비뉴(218 Gates Ave.)에서 동거하던 곽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본지 2023년 3월 16일자 A3면〉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사망한 곽 씨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며 혼수상태에 가까운 호세인을 발견했고, 이 남성이 자신이 “많은 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해 인근 병원에서 정신질환 검사와 심문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곽씨의 시신이 부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13일 시신부검 결과 곽씨는 둔기 외상으로 숨졌으며 사망원인은 살인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퀸즈 플러싱에서 태어난 고인은 롱아일랜드 소재 해릭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에 다니며 간호사가 되는 꿈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인에 따르면 퀸즈 벨불러바드에 위치한 가정의학과 개인병원에서 간호 관련 일을 하기도 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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